낯선 땅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미스터리 단편집 『어두운 여관』. 낯선 여행지의 다양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내는 네 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폐업한 여관, 겨울의 온천 여관, 남국의 호화 리조트, 도심의 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 콤비의 호흡이 펼쳐진다. 두 사람의 멋진 호흡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면서, 그 이면에 숨은 범죄의 동기와 애잔한 비애를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함과, 치밀한 트릭과 구성에서 풍겨 나오는 정통 추리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주홍빛 어둠, 범인은 그곳에 있다!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 『주홍색 연구』. 작가가 셜록 홈스에게 보내는 도전장이자 오마주라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코난 도일의 데뷔작이며 홈스가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인 <주홍색 연구>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10년 전, 집을 통째로 삼킨 화재와 노을 아래에서의 살인사건, 그리고 또다른 사건 현장을 가득 채운 주홍빛 일출. 주홍색을 두려워하는 소녀와 주홍색에 미친 살의가 그곳에서 만난다. 내면의 주홍빛 어둠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미스터리가 펼쳐지는데…. 내용이 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색이 내용을 만들어내는 본격 추리소설인 이 작품은 색채 미스터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명탐정 히데오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한다.
고치 안에서 벌어진 기묘한 살해 사건!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는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 『달리의 고치』. 작가와 동명의 인물인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 콤비를 내세운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하나로, 어느 자산가 살해 사건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를 신봉하는 주얼리 브랜드 사장 도조 슈이치가 주말을 보내러 간 별장에서 살해당한다. 발견된 시체는 현대판 고치 ‘프로트 캡슐’이라는 명상 기계 안에 알몸인 채로 방치되어 있었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달리 수염은 잘려 나간 상태였다. 게다가 살해 현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메시지로 가득한데….